도장을 맞추면서 도장집을 함께 챙기는 분이 많다. 도장집은 단순한 껍데기가 아니라 도장 수명을 좌우하는 물건이다. 좋은 도장을 맞춰 놓고 아무 데나 굴리면 금방 상하지만, 도장집 하나만 잘 갖춰도 십 년, 이십 년을 깔끔하게 쓴다. 오늘은 도장집 고르는 법과 함께 챙기면 좋은 점을 정리해 보겠다.
도장집이 왜 필요한가
도장은 온습도 변화와 충격, 인주 오염에 은근히 약하다. 나무나 뿔 재질은 직사광선과 습기에 갈라지거나 틀어질 수 있고, 어느 재질이든 떨어뜨리면 각인 모서리가 상한다. 도장집은 이런 위험에서 도장을 감싸 준다. 서랍에 그냥 두면 다른 물건에 눌리거나 부딪히기 쉬운데, 케이스에 넣어 두면 그런 걱정이 준다. 어디 뒀는지 찾기 쉬운 것도 덤이다.
재질에 맞게 고른다
도장집도 종류가 여럿이다. 가죽이나 인조가죽 케이스는 부드러워 도장 표면에 흠을 덜 내고 휴대가 편하다. 나무나 단단한 소재의 케이스는 충격 보호가 좋다. 나무·뿔 인감처럼 온습도에 예민한 재질일수록, 안쪽이 도장을 부드럽게 감싸고 밀폐가 되는 케이스가 좋다. 반대로 흠집만 조심하면 되는 단단한 재질이라면 흠집 방지 위주로만 골라도 무난하다.
인주가 함께 있으면 편하다
도장집 중에는 인주(인주함)가 안쪽에 붙어 있는 것이 있다. 도장과 인주를 한 케이스에 넣고 다니면 서류에 바로 찍기 편해서, 인감이나 자주 쓰는 도장에 특히 유용하다. 다만 인주가 마르지 않게 가끔 뚜껑을 닫아 관리해 줘야 한다. 인주 없이 도장만 넣는 케이스가 더 얇고 가벼우니, 사용 습관에 맞춰 고르면 된다.
크기와 여닫음을 확인한다
도장집은 도장 크기(호수)에 맞아야 한다. 헐렁하면 안에서 도장이 굴러 충격을 받고, 너무 빡빡하면 넣고 빼기가 불편하다. 도장이 케이스 안에서 흔들리지 않게 잘 맞물리는지가 중요하다. 여닫는 방식도 살핀다. 자석식은 여닫기 편하고, 끼움식은 더 단단히 고정된다. 자주 쓸 도장일수록 여닫기 편한 쪽이 손이 덜 간다. 여닫는 부분은 가장 많이 쓰는 곳이라 여기가 헐거워지면 케이스 전체를 바꿔야 하니, 처음 고를 때 여닫음이 야무진 것을 고르면 오래 쓴다. 안감이 부드러운 천이나 융으로 되어 있으면 도장 표면에 흠이 덜 나서 더 좋다.
용도별로 갖추면 좋다
인감처럼 격식 있고 오래 쓰는 도장은 보호가 튼튼하고 단정한 케이스에, 은행 도장이나 막도장처럼 자주 들고 다니는 건 가볍고 휴대 편한 케이스에 넣으면 좋다. 회사에서 여러 도장을 쓴다면 도장별로 케이스를 나눠 두는 게 관리에 편하다. 케이스 하나 차이로 도장이 상하고 안 상하고가 갈리니, 도장을 맞출 때 함께 챙겨 두길 권한다. 좋은 도장을 맞춰 놓고 케이스 없이 서랍에 굴리다 각인이 상해 다시 주문하는 분이 종종 있다. 도장집은 도장을 오래 쓰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라고 보면 된다.
직접 맞추려면
도장을 새로 맞추면서 용도에 맞는 케이스까지 함께 갖추면 오래 깔끔하게 쓴다. 도장과 도장집, 인주까지 뉴스탬프 스토어에서 용도에 맞춰 골라 주문하면 된다.
출처
- 도장의 보관과 인면 오염 관리 원칙: 나무위키 ‘도장(도구)’ 항목
- 나무·뿔 재질 도장의 온습도 보관 원칙은 자연 소재의 일반적 특성에 근거
주문·상담은 뉴스탬프 스마트스토어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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