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도장방향

  • 세로쓰기·가로쓰기, 도장 새김 방향 정하기

    도장을 주문할 때 글자와 서체는 신경 써도, 세로로 새길지 가로로 새길지는 무심코 넘기는 분이 많다. 그런데 이 방향 하나로 도장의 인상과 읽기 편함이 꽤 달라진다. 완성하고 나면 못 바꾸는 부분이라 미리 정해 두는 게 좋다. 오늘은 도장 새김 방향을 어떻게 정하면 되는지, 세로쓰기와 가로쓰기가 각각 언제 어울리는지 짚어 보겠다.

    전통적으로는 세로쓰기가 기본이었다

    한자 문화권에서 글은 오랫동안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왔다. 그래서 도장도 세로쓰기가 오랜 기본이었다. 인감이나 전통적인 이름 도장을 보면 대개 글자가 위아래로 앉아 있다. 세로쓰기는 격식 있고 묵직한 느낌을 주고, 한자 이름과 특히 잘 어울린다. 어른께 드리는 도장이나 오래 두고 쓸 인감을 전통적인 느낌으로 만들고 싶다면 세로쓰기가 무난하다.

    가로쓰기는 또렷하고 현대적이다

    요즘은 우리가 글을 가로로 읽고 쓰는 데 익숙해서, 가로쓰기 도장도 많이 찾는다. 특히 한글 이름은 가로로 앉히면 읽기가 편하고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회사 도장이나 상호 도장처럼 정보를 한눈에 읽혀야 하는 경우에도 가로쓰기가 유리하다. 서류에 찍었을 때 누구나 자연스럽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어 내려가니 실용적이다. 선물용 한글 이름 도장도 가로쓰기로 하면 깔끔하다. 요즘 다이어리나 편지에 찍는 개인 도장을 가로쓰기로 많이 찾는 것도 이런 익숙함 때문이다.

    글자 수와 도장 모양을 함께 본다

    방향은 취향만이 아니라 글자 수와 도장 모양에 맞춰 정해야 잘 앉는다. 두세 글자 이름은 세로로도 가로로도 무리 없지만, 글자가 많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호처럼 글자가 긴 경우 한 줄로 세로로만 앉히면 도장이 길쭉해지거나 글자가 작아진다. 이럴 때는 두 줄로 나누거나 가로로 배치해 균형을 잡는다. 둥근 도장이냐 네모난 도장이냐에 따라서도 어울리는 배치가 다르니, 모양과 함께 생각한다. 둥근 도장은 글자를 원을 따라 앉히기도 하고, 네모난 도장은 줄을 맞춰 반듯하게 넣는 편이라 같은 이름도 앉는 모양이 달라진다.

    정방향 표시를 챙긴다

    방향을 정했으면 완성된 도장에 정방향 표시가 있는지 챙긴다. 도장은 위아래가 비슷하게 생겨서, 급히 찍다 보면 거꾸로 찍기 쉽다. 손잡이 쪽이나 몸통에 어느 쪽이 글자 정방향인지 표시가 있으면 찍을 때마다 헷갈리지 않는다. 세로쓰기든 가로쓰기든 이 표시 하나로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으니, 주문할 때 방향 표시를 요청해 두면 두고두고 편하다.

    정하기 어렵다면 용도를 기준으로

    세로냐 가로냐 고민된다면 용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쉽다. 전통적이고 격식 있는 느낌, 한자 이름, 오래 쓸 인감이면 세로쓰기. 또렷하고 현대적인 느낌, 한글 이름, 정보를 읽혀야 하는 회사·상호 도장이면 가로쓰기. 그래도 감이 안 오면 두 방향으로 시안을 뽑아 비교하면 금방 정해진다. 이렇게 새김 방향까지 골라 도장을 맞추려면 뉴스탬프 스토어에서 이름과 용도, 원하는 방향을 적어 주문하면 된다.

    출처

    • 한자 문화권의 세로쓰기 전통 및 도장 배치 관행: 나무위키 ‘도장(도구)’, ‘세로쓰기’ 항목
    • 방향 선택 기준과 정방향 표시: 실제 제작·주문 경험 기준

    주문·상담은 뉴스탬프 스마트스토어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