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을 잘못 맞춰 다시 주문하는 분들을 보면, 대개 몇 가지 정해진 지점에서 어긋난다. 이름 한 글자, 규격 하나, 방향 하나 때문에 못 쓰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주문 전에 이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면 실패할 일이 거의 없다. 오늘은 도장을 주문하기 전 꼭 확인할 항목을 체크리스트처럼 정리해 두겠다. 하나씩 짚어 가며 주문하면 된다.
이름과 글자, 정확한가
가장 먼저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 새길 글자다. 개인 도장이면 성명, 회사 도장이면 상호와 대표자명을 정확히 옮긴다. 인감은 주민등록상 이름과 한 글자도 다르면 등록이 안 되니, 한자 이름이라면 정확한 한자를 확인한다. 잘 안 쓰는 한자는 비슷하게 생긴 다른 글자와 헷갈리기 쉬우니 특히 조심한다. 회사 도장은 사업자등록증의 상호를 그대로 쓰는 게 안전하다. 상호에 영문이나 특수한 표기가 섞여 있다면 그 부분까지 정확히 옮겼는지 본다. 이 첫 항목만 틀려도 도장 전체가 못 쓰는 물건이 된다.
용도에 맞는 규격인가
도장은 용도마다 어울리는 크기가 있고, 인감은 아예 정해진 규격이 있다. 관공서에 등록하는 인감은 너무 작거나 너무 커도 등록이 안 되므로 정해진 범위 안에서 골라야 한다. 막도장이나 개인 도장은 규격이 자유롭지만, 손에 쥐고 찍기 편한 크기인지 생각한다. 회사 도장은 서류에 찍을 자리를 고려해 크기를 정한다. 용도를 정하지 않고 크기부터 고르면 나중에 안 맞아 다시 맞추게 된다.
재질은 용도와 예산에 맞는가
오래 두고 쓸 도장인지, 가볍게 쓸 도장인지에 따라 재질을 고른다. 인감처럼 평생 쓰는 도장은 단단하고 잘 닳지 않는 재질이 유리하고, 자주 바꾸거나 임시로 쓸 도장은 나무로도 충분하다. 재질은 값에도 직접 영향을 주니 예산과 함께 본다. 무조건 비싼 재질이 정답은 아니고, 이 도장을 몇 년이나 어떻게 쓸지 생각하면 자연스레 답이 나온다. 나무 도장이라도 관리만 잘하면 오래 쓰고, 반대로 좋은 재질이라도 습기나 충격에 험하게 두면 상하니 쓰는 습관도 함께 고려한다.
서체와 새김 방향은 정했는가
글자를 어떤 서체로, 세로로 새길지 가로로 새길지 정했는지 본다. 인감이나 중요 서류용은 획이 또렷한 반듯한 서체가 무난하고, 개인·선물용은 취향껏 골라도 된다. 여러 글자를 넣는다면 읽히는 순서와 방향이 원하는 대로인지 확인한다. 이 부분이 어렵다면 용도만 말해도 만드는 쪽에서 무난한 방향을 잡아 주니, 최소한 용도만은 분명히 정해 둔다. 서체는 완성 후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 애매하게 넘기기보다 시안 단계에서 확실히 정하는 게 낫다.
시안 확인을 요청했는가
마지막 항목은 시안이다. 새기기 전 미리보기를 받아 오탈자와 서체, 배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이 확인을 거치면 완성품이 마음에 안 드는 일이 거의 없다. 주문할 때 시안 확인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시안이 오면 미루지 말고 그 자리에서 꼼꼼히 본다. 이 다섯 가지만 짚으면 실패할 일이 없다. 처음 도장을 맞추는 분도 이 순서대로 하나씩 확인하면 크게 헤맬 일이 없다. 이렇게 하나씩 확인하며 도장을 맞추려면 뉴스탬프 스토어에서 용도별로 골라 주문하면 된다.
출처
- 인감의 성명 일치 요건 및 규격: 나무위키 ‘인감’ 항목
- 주문 전 점검 항목: 실제 제작·주문 경험 기준
주문·상담은 뉴스탬프 스마트스토어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